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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정청래 '다구리' 말할 처지 아냐…약한 사람 상대할 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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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당대표가 되기 위한 선거에 나가겠다고 발표했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송영길 등 다른 사람들과 벌이는 당권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진보 성향:당심 결집 — 정청래의 출마를 이재명 정부 안정과 당의 통합을 위한 정당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당내 결속 강조

중도 성향:당권 갈등 심화 — 정청래의 출마로 인해 당 내 이념·인물 대립이 격화되고 있음을 지적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다구리'는 여러 사람이 약한 사람을 상대할 때 쓰는 말"이라며 "정 전 대표가 쓸 계제는 아니다"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13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정 전 대표가 최근' 선호투표제 논란과 관련해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며 '다구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정청래 전 대표는 누구보다 센 사람이고, 사나운 기질을 가진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민석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를 비교하면 열에 아홉은 정 전 대표가 더 사납다고 할 것"이라며 "그런 사람이 스스로를 약자로 표현하며 '다구리'라는 말을 쓰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전 대표의 강한 스타일은 내란 국면에서는 시대정신과 맞아떨어졌지만 지금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경제 성과가 중요한 시기"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지지 이유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인물"이라며 "당과 정부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전 대표가 김 전 총리의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결렬 이후 노무현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던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참여 이력을 문제 삼자 "20여 년 전 일을 마치 어제 일처럼 끌어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8년 김 전 총리와 공식적으로 화해했고,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오랜 시간 야인의 삶을 거치며 정치적 평가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명청대전' 논란에 대해서도 "당사자가 '그런 건 없다'고 말할 자격은 없다"며 "언론과 당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란 국면에서는 정 전 대표의 역할이 있었지만 지금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경제를 책임질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로 국정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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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개요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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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정청래 전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8·17 전당대회 당대표 연임 도전 공식 선언
  • 차기 대선 불출마 공약으로 당내 자기 정치 비판에 대응하고 정권 재창출 의지 표현
  • 김민석 전 총리·송영길 의원과 함께 당권 경선 삼파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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