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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 때문에 교장과 교감이... 신도시 사립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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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의 한 사립 고등학교, 학생 수가 감소하며 학교 차원에서 학생을 충원하기 위한 전략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됐다. 재단 측은 더 이상 자유로운 학풍만으로 학생을 유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이에 '이연조'를 새 교장으로 부임시켜 엄격한 규율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자 한다.
기존 학풍에 익숙한 교감 '강정구'는 교장의 기조에 반발한다. 교감과 뜻을 같이 하는 학생부장 '천성일', 교감을 신뢰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면학 분위기를 바라는 학생회장 '김라엘'과 학생신문 편집장 '양준'까지 교장에게 반기를 든다. 작은 원칙 하나에서 시작된 학교 내 첨예한 대립을 다룬 연극 <원칙>은 학교라는 사회의 축소판을 통해 거대한 세계를 조명한다.
대립은 "운동장에선 체육복을 입어야 한다"는 사소한 교칙 하나에서 시작된다. 교장이 강하게 밀어붙인 교칙으로 인해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도 체육복으로 갈아입어야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곧 학생들이 쉬는 시간 체육 활동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교감은 융통성을 발휘하자고 제안하지만, 교장은 "원칙은 원칙"이라고 단호히 맞선다.
하지만 <원칙>이 그리는 건 원칙을 고수하는 측과 융통성을 발휘하자는 측의 대립만이 아니다.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대립의 이면에는 다양한 가치관뿐만 아니라 각자가 처한 위치, 그리고 권력 관계도 얽히고설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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