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와이파이 빨라진다…LGU+, 와이파이7 전환 사업 수주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전국 시내버스 와이파이 속도가 더 빨라진다. 버스에 설치된 무선공유기(AP)가 차세대 무선통신 규격인 와이파이7로 바뀐다. 버스 한 대당 월 데이터 제공량도 200GB에서 300GB로 늘어나 출퇴근 시간대 동영상 시청이나 대용량 데이터 이용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599억원 규모의 '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및 이용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G유플러스가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SK텔레콤과 KT도 참여했다.
사업 대상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내버스 3만2857대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버스를 대상으로 기존 공공와이파이 장비를 5G 백홀 기반 와이파이7 AP로 교체하고 와이파이 회선을 제공한다. 백홀은 버스 안 무선공유기가 외부 통신망과 연결되는 구간을 뜻한다. 버스 내부에서는 와이파이7을 쓰고, 외부 통신망 연결에는 5G를 활용하는 구조다.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6E보다 전송속도와 응답속도를 높인 차세대 무선통신 규격이다. 최대 320MHz 대역폭을 지원해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멀티링크동작(MLO)을 통해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이동 중이나 이용자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도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 한 대당 월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200GB에서 300GB로 확대된다. 전국 버스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월 9857TB 규모다. 약정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사용한 뒤에도 품질보장(QoS)을 통해 최소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도록 품질 기준을 강화했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이용량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연간 데이터 이용량은 2023년 3만8728TB에서 2024년 6만2928TB, 2025년 7만5777TB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이용량이 약 2배로 늘었다.
정부와 NIA는 계약 체결 이후 기존 장비 교체와 시범운영을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설치가 마무리되면 9월1일부터 2030년 8월31일까지 4년간 와이파이7 기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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