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 13명"…중·경상자 36명(종합 2보)
ONP 요약
7.1 규모의 지진이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해 쇼핑몰이 붕괴, 수백 명이 구조 중이며 일부 사망이 의심된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인근 원전에 피해가 없으며, 쓰나미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진보 성향:인명 피해 강조 — 쇼핑몰 붕괴로 수백 명이 구조 중이며 사망 위험이 커졌다고 보도.
보수 성향:안전성 강조 — 원전 피해 없고 쓰나미 부재를 강조.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지난 28일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조사 중인 건을 포함해 13명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시간과의 승부가 되고 있다. 현장에 총력을 기울여 1명이라도 많은 분들의 구명, 구조를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 지역 상황에 대해서는 "인명 피해, 건물 붕괴, 화재, 도로 파손 등 대규모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 전 국가가 피해 지역에 먼저 식량과 물을 전달하는 등 '푸시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전이나 단수가 발생한 지역에 정부로서 인프라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 자위대의 급수 활동과 환자 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능한 한 좋은 피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식료품, 물, 골판지 침대와 화장지 등 필수품, 에어컨과 발전차 등 피난소에 대한 푸시형 지원에 각 부처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비상재해대책본부' 제2차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설치된 해당 회의에서는 총리가 본부장이 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 시점에서 재해와 연관성을 조사 중인 것을 포함해 사망자 13명 외, 중상자 7명, 경상자 29명 등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7시 기준 구마모토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5개 지역의 506개 피난소에서 9186명이 피난 중이라고 말했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재난 응급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내각부의 쓰시마 준(津島淳) 방재담당 부대신(차관급)을 파견했으며, 이미 그가 현지에 도착해 있다고 밝혔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계속해 안전한 장소로 피난해 주고,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으니 열사병 대책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29일 오전 7시 기준 구마모토현에서 약 3만69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구마모토현 등 약 8만4000가구에서는 단수가 발생했다.
그는 구마모토시 등에서 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모두 진화가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하라 관방장관은 "피해자의 생활과 생계 재건을 위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관방 부(副)장관이 최고책임자인 지원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에서는 규모 7.1 지진이 발생하면서 쇼핑몰이 폭발하고, 공장 건물이 붕괴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嘉島町) 쇼핑몰센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는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마모토현 경찰에 따르면 이 쇼핑몰에서 이용객과 직원 등 약 200명이 지진 직후 밖으로 대피한 후 폭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건물 내에는 쇼핑몰 직원 등이 다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폭발 당시 남아있던 인원 수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20~30명 보다는 적다고 추정했다. "종업원이 남아있던 것은 확실하지만, 이용객이 (건물 내에 남아있는 사람들에) 포함됐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기하라 관방장관에 따르면 현재 이 제지공장 구조 활동을 위해 경찰 약 10명, 소방 약 140명, 자위대 약 20명이 투입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구조·수색 작업은 건물 붕괴 등 '2차 피해' 우려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구마모토현 야쓰시로(八代)시 소재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는 강진으로 굴뚝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2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9명이 행방불명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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