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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4사, 수주 잔고 100조 돌파"…장기 호황기 들어섰다[다시 나는 K방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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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독일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우리 방산 기업들의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하며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산 4사가 빠른 납기 경쟁력에 더해 중동 전쟁 무대에서 뛰어난 무기체계 성능을 입증한 만큼, 향후 수주 확대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방산 4사의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00조1574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 부문)의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38조173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수주 잔고는 각각 26조5532억원, 25조3291억원이다.

현대로템(디펜스솔루션)의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10조1021억원이다.

방산 4사가 100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동 무대서 활약한 K방산, 수주 확대 기대감
여기에 방산 4사의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 무대에서 방산 4사의 대표 무기들이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것이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LIG D&A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가 꼽힌다.

천궁-II는 중동 전쟁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돼 이란 대규모 공습을 상대로 96%의 실전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가 천궁-II 도입을 결정한 상태로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천궁-II는 LIG D&A가 미사일과 체계 종합을 담당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차량 등을 만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간판급 무기를 앞세워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수주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연결 회사인 한화오션은 미국 군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해군 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KAI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성공적 양산을 앞세워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중심으로 유럽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K2 전차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품질 보증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방산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빠른 납기, 고성능 무기체계 역량을 지속 입증하고 있다"며 "100조 이상의 수주 잔고에 더해 향후 수주 확대까지 맞물리며 중장기 관점에서의 성장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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