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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든든한 후배들과 함께 악몽의 장소서 ‘라스트 댄스’
동아일보

2016년 6월 27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가 이날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였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와 실축한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3년 연속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그친 뒤 눈물을 쏟았다.하지만 아르헨티나 팬과 선수들, 심지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메시를 붙잡았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역 전광판엔 “리오, 떠나지 마”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당시 15세 유망주였던 엔소 페르난데스는 소셜미디어에 메시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렸다.
“당신이 대표팀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이 아르헨티나인에게 가장 큰 자랑거리예요.
가지 마세요.
욕심 많은 우리를 용서해주세요.”결국 메시는 마음을 바꿔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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