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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강회장' 진구, 짠한 악당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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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강회장' 진구, 짠한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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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한 스푼 더한 진구표 악역
미워할 수 없는 페이소스 유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진구는 최성물산의 사장이자 최성그룹의 장남 강재성을 연기한다. 첫 회, 이마 라인을 타고 깔끔하게 쓸어올린 올백 머리에 야망으로 들끓는 두 눈빛, 거침없는 말투를 장착하고 등장한 그는 전형적인 최종 빌런의 아우라를 풍겼다. 후계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뺑소니와 증거 조작도 서슴지 않고, 친동생 강재경(전혜진)을 밟고 올라서기 위해 광기 어린 탐욕을 드러내는 그런 악의 전형.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강재성의 악행은 묘하게 비틀린다. 순간의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해 번번이 섣부른 행동을 저지르고, 영혼이 바뀐 황준현(이준영)의 덫에 걸려 3,000억 원의 비자금을 날린 뒤 악에 받쳐 초조해하는 그의 모습은 서늘함보다는 어딘가 짠한 허당미를 자아낸다. 악랄한 음모의 한복판에서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지질하게 무너지는, 그 요상하게 인간적인 진구의 연기는 이 악인을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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