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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가 권진경, 육종암 투병 2년 만에 별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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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에 몸담아온 권진경이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단 소식이다. 육종암 발병 2년 만이다. 한창 활동할 젊은 나이에 들려온 비보에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애통함을 표한다. 투병 소식을 알리지 않아 더욱 갑작스레 여기는 이도 적잖다.
영화계 외곽에서 꾸준히 활동해왔으나 그녀를 기억하는 이가 많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 글과 영상, 또 작은 영화 상영회를 돕는 활동가로 대중과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 짧지 않았다. 대중의 관심이란 얼마나 어지럽고 비좁은가를 돌아본다.
나 또한 권진경의 글을 읽은 일이 꽤 된다. 나보다도 훨씬 먼저 오마이뉴스에 기고를 시작한 그녀의 페이지엔 지금껏 1137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여성주의의 틀을 통하여 작품과 영화계를 바라봐온 일련의 글들이 그 일관된 관점이며 지향을 짐작하게 한다. 여성주의가 영화계 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킨 지난 십 수 년, 권진경의 글이 일으킨 작지만 분명한 파동 또한 있었으리라 여긴다(관련 페이지: https://www.ohmynews.com/NWS_Web/iRoom/articles/news_list.aspx?MEM_CD=00077502&GB=text&MAX_GRD=ALL&STD_KND=ALL&PAGE_NO=2&SRCH_TXT=).
고인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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