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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한화비전, 세계 음향 AI 정상…국제 경진 대회 1위

뉴시스 속보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화비전 공동 연구팀이 세계적 권위의 음향 인공지능(AI) 경진 대회인 'DCASE 2026 챌린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4일 GIST에 따르면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홍국 교수 연구팀과 한화비전 R&D센터 AI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도메인 비의존 오디오 분류를 위한 점진 학습' 부문에서 평균 정확도 79.62%를 기록하며 공식 팀 랭킹 1위에 올랐다.

제출한 4개 시스템도 시스템 랭킹 1∼4위를 모두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국제 음향 AI 경진대회로,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된 아기 울음소리와 개 짖는 소리, 화재 경보음 등 10종의 소리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기술을 겨룬다.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환경의 소리를 학습하면서도 기존에 익힌 소리 인식 능력을 유지하는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기술을 개발해 AI의 고질적인 한계로 꼽히는 '치명적 망각(Catastrophic Forgetting)' 문제를 극복했다.

연구팀은 기존 학습 모델을 유지한 채 새로운 환경을 학습하도록 설계하고, 원본 데이터를 반복 저장하지 않아도 과거 소리의 특징을 재현하는 '딥인버전 기반 생성형 리플레이' 기법과 여러 모델의 결과를 결합하는 앙상블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였다.

김홍국 교수는 "이번 성과는 새로운 환경이 추가될 때마다 전체 모델을 다시 학습하지 않고도 기존 지식을 유지할 수 있는 연속 학습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AI가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한화비전의 지능형 영상 보안 기술과 결합해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화비전과 산업통상자원부 '교통약자를 위한 AI 기반 능동형 운전자 어시스턴스 시스템·서비스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 발표와 시상은 10월28일~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DCASE 2026 워크숍'에서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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