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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 숨은 먹잇감 찾아라”…백두산 호랑이 이색 피서법
동아일보

한여름 폭염 속에서 백두산호랑이가 특별한 ‘여름나기’에 들어갔다.더위로 활동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야생에서의 본능적 행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먹이를 숨겨 찾게 하는 동물복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의 건강관리와 복지 향상을 위한 ‘여름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행동풍부화는 동물이 단순히 먹이를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탐색하고 움직이며 자연스러운 행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관리 방식이다.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후각과 근육을 사용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무더위로 호랑이의 움직임이 줄어드는 시기에 맞춰 기획됐다.방사장 곳곳에는 수분 보충을 위한 수박과 비타민 얼음, 호랑이가 선호하는 소피 얼음, 염소고기 등이 숨겨진다.호랑이들은 얼음을 깨거나 냄새를 따라 이동하며 먹이를 찾아 나선다.
단순한 간식 제공이 아니라 야생에서 먹잇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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