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새 외인 보스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첫 등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의 KBO리그 데뷔 일정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스틴 보스는 일요일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새 얼굴 두 명을 선보였다.
앞서 크리스 페덱은 지난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최고의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존 에이스였던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선수로 영입한 보스도 곧 선수단에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보스는 목요일에 대구에서 불펜 투구를 한 뒤 금요일에 잠실에서 선수단에 합류한다. 그때 선수단 상견례도 진행한다. 주말 3연전엔 페덱, 원태인, 보스로 로테이션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의 연습 투구 영상을 지켜본 박 감독은 "일단 제구가 안정된 것 같다. 구위는 페덱과 유형이 비슷한 것 같다. 페덱의 주무기가 체인지업이라면, 보스는 스위퍼다. 각자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는 5선발 후보 김백산이 오른다.
전날(21일) 박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들이 합류하는 만큼 최원태와 김백산의 이번 등판 내용을 보고 5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어제 원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좋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오늘 백산이의 투구 내용을 유심히 보고 로테이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전날 삼성은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6-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으나, 5회 홈런 두 방에 유격수 이재현의 아쉬운 수비가 겹쳐 4점 실점을 허용했고, 7회에도 3루수 김영웅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6-6 동점을 내줬다.
이에 박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눈에 보이는 실책 외에도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며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도 박 감독은 "평탄하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갔다. 원태한테도 도움이 안 됐던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두 선수에게 따로 얘기한 건 없다. 이름을 딱 얘기하지 않았어도 본인들이 내 메시지를 충분히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질책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메시지를 준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8회 이재현의 결승 솔로포와 9회 김영웅의 쐐기 희생플라이로 8-6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 감독 역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또 아직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메시지를 준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를 통해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얘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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