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대덕구청장 반박에 국민의힘 구의원들 "공개사과하라"

김찬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대덕구청장이 자신을 둘러싼 선거법 위반 의혹 수사 촉구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대덕구의원들이 김 구청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2026년 7월 20일 언론을 통해 발표한 공식 입장문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덕구의회를 직접 방문해 전체 의원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과 성명, 현수막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구청장은 "관련 사안에 대해 이미 수사기관의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으며, 필요한 진술과 자료 제출에도 적극 협조했다"며 "그럼에도 박경호 위원장 등은 제가 조사를 받지 않고 미루고 있는 것처럼 기자회견과 성명, 현수막을 통해 구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구청장은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원 구성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의회 기능을 사실상 멈춰 세우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장마 피해 복구와 민생 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은 김 구청장이 정당 활동과 지방의회 운영 문제를 같은 선상에서 평가했다며 반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는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대덕구당협 등 정당 차원에서 수행하는 정당한 정치활동 영역"이라며 "이는 주민의 알 권리와 선거의 공정성을 위한 공익적 기능을 가진 활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문제 삼거나 제한하는 것으로 비춰질 경우 주민의 알 권리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대덕구당협의 성명 및 기자회견 등에 대한 반박 과정에서 별개의 영역인 대덕구의회 원 구성 문제를 함께 언급하며 의회 운영에 대한 평가를 했다"고 지적했다.
"구청장의 의회 활동 공개 평가, 의회 자율성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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