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구 10만 넘긴 향남·봉담읍 행정구역 개편 고심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인구 10만명을 훌쩍 넘긴 만세구 향남읍과 효행구 봉담읍에 대한 행정구역 개편 여부와 개편 방향을 시민에게 묻는다.
시는 이같은 논의를 위해 '행정구역 개편 주민의견수렴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의견수렴단 규모는 각 읍별로 30~50명 내외다. 성별과 연령, 지역, 분야를 균형 있게 고려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대표와 사회단체, 경제·산업계, 교육·청년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8월 중 지역별로 1~3회 외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회의를 열고, 행정구역 개편 제도와 국내 사례, 개편의 장·단점, 개편 시 달라지는 사항 등을 공유한 뒤 토론을 거쳐 개편 여부와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법정 읍 설치 기준은 인구 2만명이다. 6월30일 현재 봉담읍 인구는 11만5667명, 향남읍 인구는 10만1693명이다. 읍 설치 기준을 5배 이상 상회하는 데다 급격한 도시화와 생활권 확대로 행정수요가 늘고 있다.
시는 주민의견수렴단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행정구역 개편 여부를 결정한다.
개편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면 개별 의견을 담아 개편안을 마련,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어 행정수요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의견수렴단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시에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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