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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오스틴, 마지막 '잠실 홈런왕' 도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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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7월에 개장한 잠실 야구장은 좌우펜스 100m, 중앙펜스 125m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야구장으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와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서울 고척 스카이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창원 NC파크, 대전 한화생명 볼피크 등 새로운 야구장이 많이 개장했지만 잠실 야구장보다 큰 규모의 야구장은 아직 없다.

잠실 야구장은 세계적으로 14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야구장으로 투수들에게 유리한 대표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실제로 게리 레스와 다니엘 리오스, 라울 알칸타라 등 많은 외국인 투수들이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으로 이적한 후 성적이 더 좋아졌고 반대로 박병호(고양 히어로즈 타격 보조코치), 김상현처럼 잠실을 홈으로 사용했던 타자들이 잠실을 떠난 후 홈런 수가 급등한 사례도 있었다.

그렇게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서울 야구팬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잠실 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올 겨울 기존의 잠실 야구장이 철거되고 같은 자리에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이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실 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올해는 '잠실 홈런왕'이 탄생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한데 LG의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올 시즌 마지막 '잠실 홈왕'에 도전하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단 3명이었던 잠실 홈런왕

LG와 두산의 홈경기를 보면 다른 구장이었으면 충분히 담장을 넘길 수 있을 법한 큰 타구가 수비에 잡히거나 2루타로 그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잠실 야구장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만큼 타자들에겐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장으로 꼽힌다. 실제로 KBO리그 44년 역사에서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홈런왕에 등극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한데 공교롭게도 3명 모두 두산에서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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