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천배 증평군의장 제명 의결…의회 정상화 주목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보름가량 지속된 충북 증평군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내 갈등이 장천배 의장의 제명으로 이어졌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전날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장 의장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장 의장은 지난 2일 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당내 합의를 깬 점이 인정돼 징계 대상에 올랐다.
재적의원 7명(민주당 4명·국민의힘 3명)이 참여한 의장 선거에서 장 의장과 최명호 의원이 맞붙었고 4표를 얻은 장 의장이 의장석을 차지했다. 당이 정한 후보자 최 의원은 2표에 그쳤고 1표는 무효 처리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선거에 앞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 내용을 충북도당에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이후 당내에서는 장 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민주당 당내 갈등이 커지면서 의사일정은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은 '의장직을 한 차례 역임한 의원은 후순위로 배정한다'는 내용의 내부 지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장 의장이 이 같은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제명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장은 징계 결정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재심에서도 제명 처분이 유지되면 당내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덧붙일 입장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장 의장 선출에 반발해 개원식(2일)과 219회 임시회 2차 본회의(3일)에 잇따라 불참했던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은 의회 일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15일 개회 예정이던 220회 임시회 역시 연기됐다.
민주당 소속 한 군의원은 "내부 논의를 거쳐 22일 열리는 220회 임시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군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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