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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숲을 지켜온 '백두대간보전회' 사람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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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등 줄기라 불리는 백두대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운동이 32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백두대간보전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만항재 일원에서 '32주년 백두대간 만항재 산림 정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대간보전회 회원 32명과 태백국유림관리소 직원 9명 등 총 41명이 참여해 만항재 주변 외래 식물 제거, 산 쓰레기 수거, 구상 나무 생육을 저해하는 주변 잡초 제거, 야생화 단지 내 이용객 이동 통로 확보 등 산림 지역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32년 간 이어져 온 백두대간 보전 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백두대간보전회는 1994년 4월에 국토의 척추인 자병산을 보호하기 위해 김영기 전 동해문화연구회 회장과 김원기, 정강선 전 회장을 중심으로 출범해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당시만 해도 백두대간은 산악인과 일부 연구자들에게만 알려진 개념에 가까웠지만, 시민 단체와 환경 운동가들의 노력으로 국가적 관심이 높아졌고, 결국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이어졌다.
특히 2003년 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은 한반도 생태 축 보전의 전환점으로 평가 받는다. 법률 제정 이후 백두대간은 단순한 산 줄기가 아닌 국가 생태계의 핵심 축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자연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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