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털래유', 극우 커뮤니티에서 '민주당 조롱밈'으로 재생산

더불어민주당 일부 극단 지지층이 만들어낸 멸칭인 '문조털래유'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일베 등 극우 커뮤니티로까지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조털래유'는 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을 지칭하는 용어로, 올해 초부터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일부 지지세력들이 친문계 주요 인사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상징적 단어로 자리 잡았다. <오마이뉴스>는 올해 1월부터 7월(23일 기준)까지 정치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5곳(클리앙, 디시인사이드 이재명갤러리, 뽐뿌, 일간베스트게시판, 에펨코리아)에서 '문조털래유'라는 단어로 검색된 게시글 7000여 건을 모아봤다.
월별 게시글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월부터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조털래유'를 포함한 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월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격론이 오갔던 시기였다. 디씨인사이드 이재명갤러리에서 해당 용어가 포함된 글들이 가장 많았는데, 2월에만 103건이었다.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분류되는 뽐뿌에선 1건, 보수로 분류되는 에펨코리아에서도 1건의 게시글이 발견됐다.
당시 이재명갤러리에 게시된 글을 살펴보면 "문조털래유 정신세계 이해를 못하겠어", "합당 기획 김어준이 했다는 것 모를까 그것 숨기려고 계속 갤주를 끌어들이고 갤주에게 뒤집어씌우는 것 진짜 드러운 것", "문조털래유 이제 개수작질이 훤히 다 보인다" 등 해당 단어에 포함된 인물들을 비난하고, 합당 논의에 반대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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