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8846억원…사회적 가치 1.6조원 창출
KB금융지주가 자본시장 활성화 영향으로 올 2분기에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이익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4%까지 상승했으며, 특히 증권 기여도가 21%까지 올라섰다.
KB금융은 23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조9922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조8천8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이번 실적은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1조601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9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지난해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 전입 등의 기저 효과가 소멸하고 자산관리 수수료이익 확대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KB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4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1% 증가했으며, KB국민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한편 KB금융은 포용금융과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26년 상반기 총 1조 662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는 장기연체채권 정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약 1531억원 규모 채권을 소각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2배 이상인 3135억원을 추가 소각해 올해 총 4666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 소각을 통해 취약차주의 신용회복과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6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비우호적 영업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가 이뤄진 결과, 각각 13.74%, 15.91%를 기록하며, 자본적정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라 상반기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활용한 26년 2차 주주환원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7천억원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지난 2월 발표한 1차 주주환원과 금번 2차 주주환원 감안 시 올 해 주주환원 규모는 총 3.7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매입·소각분 7천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여 잉여자본은 향후 올 해 이익규모, PBR, 배당수익률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하반기 추가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주당 1155원의 분기현금배당을 결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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