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김기중, 프로야구 첫 이물질 부정투구 적발…10경기 출장 정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퓨처스리그에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이물질 부정투구 단속 적발 사례가 발생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김기중은 25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밀린 채 4회말을 마무리한 김기중은 이닝을 마치고 내려오며 심판에게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글러브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을 당했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첫 글러브 이물질 부정투구 적발 사례다.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6년 제2차 실행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KBO리그는 투구 공정성 확보, 리그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올 시즌부터 투수의 이물질 검사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경기 전 또는 경기 중 심판진이 의심이 가거나 상대 팀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검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부터 이를 정기적으로 시행, 선발 투수는 경기 중 최소 2회 이상 검사를 받는다.
위반 시에는 즉시 퇴장 조치되며, 이후 10경기의 출장 정지 제재가 내려진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미국 마이너리그에선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은 이날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 경기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으나, 등판 과정에서 심판의 글러브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심판은 즉시 고우석의 글러브를 회수했고, 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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