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상승세' KT, 선두 탈환도 도전…위기의 LG, 반등 절실[주간 야구 전망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내친 김에 선두 탈환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KT는 21~23일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로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르고, 24~26일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최근 KT는 투타 조화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뽐냈다.
이달 5일 수원 롯데전부터 8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를 내리 이기며 전반기를 마친 KT는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후반기를 3위로 시작했던 KT는 2위 LG와의 4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2위로 올라섰다. 51승 1무 35패를 기록한 KT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53승 2무 33패)와 격차도 2경기로 좁혔다.
견고한 마운드가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7연승 기간 KT는 단 12실점에 그쳤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1.71에 불과하다.
소형준과 맷 사우어, 로건 앨런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전반기에 다소 부침을 겪었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9일 L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반등의 발판을 놨다.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건재한 가운데 전용주, 이상동, 손동현 등이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면서 불펜도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막판 주춤했던 타선도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7연승 기간 홈런 4방을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베테랑 허경민이 타율 0.519(27타수 14안타)를 작성하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KT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6승 3패로 우위다. 다만 롯데에는 3승 4패로 열세다.
21일 두산전에는 좌완 영건 오원석이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⅓이닝 8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오원석은 약 3주 동안 쉰 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의 21일 경기 선발은 웨스 벤자민이다. 2022~2024년 KT에서 뛰었던 벤자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이번 시즌 최대 고비를 만난 LG는 이번 주중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선두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던 LG는 후반기 시작 후 KT에 4경기를 내리 지면서 3위로 밀렸고, 1위와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LG의 속을 썩이는 것은 잔뜩 침체된 타선이다. 전반기 막판 4경기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LG는 28득점, 경기당 3.1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후반기 시작 이후 4경기에서는 팀 타율이 0.228에 불과했고, 단 7점만 냈다.
염경엽 LG 감독이 19일 KT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으나 1점 밖에 내지 못한 탓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다만 LG와 주중에 만나는 NC도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NC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5위 두산과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NC는 후반기 시작 이후 4경기에서 28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18일과 19일 경기에서는 각각 12실점, 10실점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삼성은 키움과 두산을 차례로 만난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자랑해 선두 자리를 꿰찬 삼성은 후반기 들어서도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며 롯데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다. 다만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8-11로 패배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6승 3패로 우위다. 두산과는 4승 1무 4패로 팽팽했다.
삼성으로서는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것이 숙제다. 후라도는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일단 삼성은 육성선수 출신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김백산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후반기 첫 4연전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무 3패에 그친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후 LG와 만난다.
불펜이 흔들리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중심타선을 이끄는 간판 타자 강백호까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해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하면 가을야구 진출에도 빨간 불이 켜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