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위 복귀 이끈 장성우 "자리 비운 동안 팀원들 잘해줘 고마워"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2위 탈환에 앞장선 주장 장성우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장성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2루수 뜬공, 4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던 장성우는 6회 볼넷을 골라내며 처음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 다시 타격 기회를 잡은 장성우는 LG 우완 불펜 김진수의 시속 144㎞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시즌 9호)을 폭발했다.
승기를 굳히는 홈런포를 가동한 장성우는 다음 타석에서도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팀이 3-0으로 리드한 9회 1사 1, 2루에서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장성우의 맹타에 힘입어 KT는 4-1로 승리를 거뒀다. LG와 4연전을 싹쓸이한 KT는 LG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까지 타율 0.205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장성우는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와 마주했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최승용이 던진 공에 손등을 맞았고, 검진 결과 왼쪽 5번째 중수골에 금이 갔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재활에 매달린 장성우는 지난 16일 후반기 시작에 맞춰 돌아왔다.
후반기 시작 이후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장성우는 전날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생산하며 침묵을 깼다.
경기 후 장성우는 "오래 쉬어서 최대한 배트 중심에 콘택트를 하자는 마음으로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 홈런이 많이 나올 때 타이밍이 조금씩 맞아가는 것을 느꼈다"며 "달아나는 점수가 꼭 필요한 순간에 홈런을 쳤고, 승리까지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포수 한승택과 조대현은 번갈아 선발 출전하며 장성우의 공백을 메웠고, 나머지 선수들도 똘똘 뭉쳐 부상자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팀 7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장성우는 "자리를 비운 동안 팀원들이 잘해줘서 주장으로서 고맙다"며 "나도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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