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용석 사천시의회 의장 제명 결정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9일 오전 윤리심판위원회를 열고 최용석 사천시의회 의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당론을 위반하고 거제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최양희 거제시의원도 함께 제명 대상에 포함됐다.
경남도당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당론을 위반하는 행위는 당의 질서와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해당 행위"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경우에도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선처의 여지없이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당은 "이번 결정은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당론의 권위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천시의회 사태의 발단은 지난 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의장은 제10대 사천시의원 임기가 시작된 바로 그날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6월 28일 의원총회에서 최동환 의원을 추대하기로 확정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용석 의원이 의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전격 탈당하면서 판이 흔들렸다.
이튿날인 2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애초 최동환·최용석(민주당), 김경숙(국민의힘) 세 후보가 등록했으나 김경숙 후보가 정견 발표 도중 사퇴하면서 최동환·최용석 두 후보 간 대결로 좁혀졌다. 투표 결과 최용석 의원이 7표, 최동환 의원이 5표를 얻어 최 의장이 당선됐다. 국민의힘 의원 6명 전원과 최 의장의 표가 결합한 결과로 풀이됐다. 이로써 6·3지방선거 이후 6대 6 동률을 이루며 '협치의 시험대'로 주목받았던 사천시의회 구도는, 개원 하루 만에 사실상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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