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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캐리어 열자 10억 원”…국세청·관세청, 체납자 재산 첫 합동 수색
동아일보

전자담배 무역업을 하는 40대 A 씨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수입하면서 원재료를 허위 표시했다가 적발돼 개별소비세를 부과받았다.
매출을 실제보다 적게 신고한 사실도 드러나 부가가치세가 추가 부과되면서 내야 할 세금만 총 64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A 씨는 아버지 명의로 사업을 계속하면서도 세금 납부는 외면했다.
지난달 서울의 생활 근거지를 찾은 국세청·관세청 합동수색반은 가족과 2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경찰 입회 아래 문을 강제로 열었다.
A 씨 측이 안방에서 발견된 여행용 가방의 잠금장치 해제를 거부하자 가방을 통째로 압류해 강제로 개봉했고, 그 안에서 현금 5억4000만 원과 수표 4억8000만 원 등 총 10억2000만 원을 찾아냈다.23일 국세청은 관세청과 함께 재산을 숨긴 혐의가 있는 고액·악성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첫 합동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데도 국세와 관세를 고의로 내지 않은 채 호화생활을 한 체납자들로 총 16명을 수색해 이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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