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악화 의식한 트럼프 "이란, 미군 병사 죽일 때마다 몇 배로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군 전사자가 나올 때마다 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미군 병사 1명을 죽일 때마다 몇 배나 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Every time Iran kills an American Soldier they will pay for that killing many times over!)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최근 중동 지역 미군기지에서 전사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철저한 응징을 예고하면서 전날까지 9일 연속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올해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군 전사자는 현재까지 17명에 달한다.
앞서 이란은 지난 17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했는데, 이 과정에서 미군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
다음 날에는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통제·폭파하던 과정에 미군 1명이 추가로 숨졌다.
여기에 최근 요르단 미군 기지에서 유해 1구가 수습됐는데, 실종된 미군으로 밝혀질 경우 사망자는 또 늘어나게 된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군 전사자가 속출하면서 미국 내 여론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국내 여론 악화를 의식하는 동시에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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