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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 없는 전쟁[임용한의 전쟁사]〈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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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 없는 전쟁[임용한의 전쟁사]〈425〉

두 국가가 퇴로 없는 전쟁에 맞물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지상 전선에 큰 변화 없이 서로의 후방과 민간 지역을 폭격하고 있다.

전쟁 시작 당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다.

장거리 폭격 능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 공군이 광활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드론과 첨단기술이 폭격기와 미사일의 한계를 뛰어넘게 했다.

러시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괴롭히고 있다.

전쟁이 상대의 후방을 때리는 소모전으로 가는 것은 최악의 국면이다.

양국에는 분노만 쌓여 가고, 극한의 감정을 이겨낼 타협점은 보이지 않는다.

전쟁 초기부터 미국은 최악의 조정자였다.

탁상행정식으로 전쟁에 대응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원에 대한 지나치게 많은 대가를 요구하며 우방마저 적으로 돌렸다.

그러다가 덜컥 이란과의 전쟁에 뛰어들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란의 혁명세력은 치명타를 입었고, 다른 중동 국가들의 적이 됐다.

즉, 이란을 분열시키고 고립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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