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집중호우 피해 540건…95명 일시대피
ONP 요약
7월 18일 강원도에 폭우가 내려 철원에 한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흙이 무너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여러 피해가 생겼으며, 이 큰 비는 경기도, 서울, 충청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등 재산 피해가 540건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95명이 일시 대피했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수목 전도 등 재산 피해는 모두 540건으로 집계됐다.
주택과 도로 등 침수 피해가 148건, 토사·낙석 유출과 수목 전도 등이 392건이다. 당국은 침수 지역에서 급·배수를 지원하고 토사 유출 현장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6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44세대 95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7세대 15명은 귀가했고, 37세대 80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대피 사유별로 보면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경기 59명을 비롯해 세종·충남·경북에서 모두 27세대 66명이 대피했다. 산사태와 급경사지·옹벽 붕괴 우려로는 대구와 충북, 충남, 경북에서 17세대 29명이 사전에 몸을 피했다.
마을회관과 민간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에는 30세대 71명이 머물고 있다. 일시·응급구호세트와 생필품, 급식 등도 제공됐다.
지난 17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가 192.5㎜로 가장 많았다. 경기 동두천 189.5㎜, 포천 179㎜, 김포 166.5㎜, 서울 강서 163.5㎜, 강원 철원 159.5㎜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강서에서는 1시간 동안 최대 59㎜의 비가 쏟아졌고, 경기 동두천에서도 최대 시간당 55.3㎜의 강한 비가 내렸다.도로와 철도, 여객선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파주 국도 37호선은 침수로 통제 중이며, 경원선 연천~전곡 구간 운행도 중단됐다. 인천~백령 등 6개 항로 여객선 7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전국 10개 국립공원 275개 구간과 하상도로·지하차도·둔치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 주요 시설 6554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중대본은 이날 새벽 4시 30분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이고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정부는 기상 상황을 계속 살피면서 산사태 취약지역과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과 통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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