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룰라, 노동자 출신 대통령 둘뿐이라고…함께 노력하자고 해"(종합)
ONP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 정상은 포옹·팔짱·손하트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AI 선언을 국가적 출사표로 삼아 AI 협력과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진보 성향:AI 선도 선언 — AI 기술을 국가 경쟁력으로 삼아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 확대를 강조한다.
중도 성향:외교적 지평 확대 — 남미 순방을 통해 외교적 영향력을 넓히려 한다.
보수 성향:민주주의 연대 — 브라질과의 민주주의·인권·법치 연대를 강조한다.
[상파울루·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현지 교민들과 만나 "취임한 이후 해외 순방을 좀 많이 다닌 편인데 국가정상들 간 만남이 경제협력이나 안보협력, 민간 교류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동포간담회에서 "한 번 형식적으로 방문하고 마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신뢰를 쌓으면 진출한 기업들도, 현지 교민들도 또 이 나라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매우 신속하게 개선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임기 초에 최대한 많은 나라들을 방문하고 또 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심화시키기 위해 많이 다니는 편"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민들을 향해 "새로운 협력의 시대에는 동포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 시장과 사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상파울루의 '우리 가게 앞 우리가 깨끗이' 캠페인은 한인타운의 풍경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인식까지 크게 변화시켰다고 한다"며 "상파울루 주가 한인 이민의 날, 한국 문화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 한글의 날까지 제정한 것은 브라질 사회가 대한민국 동포를 얼마나 신뢰하고 존중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상회담을 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님께서 여러분을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그랬다. 진짜다"라며 "곧 선거도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 중에 선거권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세상에 노동자 경력을 가진 대통령은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또 그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진심을 다해 뛰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냐. 우리 둘이 많이 노력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분이다. 과거 두 차례 재임했을 때 브라질 경제가 급성장하지 않았냐"며 "그리고 아마 소득과 교육 불평등도 엄청나게 개선이 돼 브라질 경제 발전과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이 10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 "브라질이 그 후에 많이 또 추락했고 다시 또 복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 또 큰 기회를 잡으셔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브라질한인회와 리우데자네이루 지역 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제·법조·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민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 이후 전쟁포로로 브라질에 정착한 동포와 독립유공자 후손, 1세대 농업이민 동포 등 4명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브루노 브라질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63년 전 농업이민으로 브라질에 정착한 선배 이민자들의 노력 위에 현재 3세대 젊은 세대들이 살아가고 있다"며 "브라질 동포사회가 한국인의 자부심을 지키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고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 가끔식은 본국이 걱정되고 또 한국인이란 사실을 슬쩍 숨기고 싶을 때도 있었을 것인데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어디를 내놔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아니냐"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또 언제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늘 희망을 품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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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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