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도 안 믿는다"…美개미, AI 개별주 팔고 ETF 샀다
ONP 요약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변동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가중시켜 투자자 손실이 56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위원회는 장중 리밸런싱 방안과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민주당은 도입 과정 점검을 약속했다.
진보 성향:시장 안정 우선 — 금융당국의 긴급 조치와 민주당의 점검을 통해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보수 성향:규제 과다 우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악화시켜 과도한 규제는 부정적이라고 보는 시각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 개별 주식을 팔고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보다 위험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인용한 반다리서치(Vanda Research)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개별 종목을 2억4300만달러(약 3500억원) 순매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순매도한 거래일은 이날까지 9일에 달했다.
지난 2021년과 2024년, 2025년에 순매도가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하락장에서 나타나는 저가 매수 움직임도 약해졌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개별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씨게이트테크놀로지, 웨스턴디지털 등 메모리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면 ETF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날 ETF를 3억8800만달러(약 5550억원) 순매수했다.
ETF가 선호되는 현상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다 신중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BI는 "ETF가 개별 종목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큰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다리서치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상을 더욱 신중하게 고르고 있는 것"이라며 "개별 종목 위험을 줄이는 대신 ETF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투자 행태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는 향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AI 종목의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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