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미디어아트부터 고려 청자 발우까지…범어사 특별전 3선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한국 불교문화를 알리는 3가지 특별전을 연이어 선보인다.
범어사는 2022년 신축 개관한 성보박물관과 리모델링을 거쳐 이달 재개관한 경내 박물관 등 전관을 활용해 3가지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범어사가 문화유산을 '오늘의 삶과 미래를 잇는 살아있는 가치'로 재해석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첫 번째 특별전 '시각 저 끝 너머의 예술 : 이이남의 미디어아트'**는 부산시립미술관의 '루프랩 부산(LOOP LAB BUSAN)'과 연계해 기획됐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은 전통 산수화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대표작 **'산수극장' 등 몰입형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인의 '지각의 마비'를 성찰하고 불교 수행의 사유 구조를 미디어아트에 접목해 '멈춤과 관조'의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열린다.
두 번째 특별전 '修功德(수공덕), 한 땀에 담은 수행'은 국가무형유산 최유현 자수장을 초청해 전통 자수에 담긴 수행성과 예술성을 조명한다. 바느질을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 과정으로 해석해 한국 전통 자수의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했다. 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세 번째 특별전 '900년의 기다림, 마침내 마주하다 : 고려 청자 발우와 근·현대 고승 유묵'은 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과 공동 기획했다.
태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900년 전 고려시대 청자 발우와 산사에서 이어져 온 근·현대 고승들의 유묵을 함께 선보여 물질문화유산과 정신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수행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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