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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뚫렸다”…모로코서 수천 명 스페인 진입, 스페인 군 투입
동아일보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국경을 맞댄 스페인령 세우타에 이주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스페인의 국경 통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철책을 돌파하거나 바다를 헤엄쳐 넘어오는 과정에서 최소 9명이 숨졌다.
스페인 정부는 군과 경찰을 긴급 투입했다.30일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수백 명이 철책 주변으로 몰려들어 국경을 한꺼번에 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는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 세우타 해안에 도착했고, 육지에 오른 뒤 환호하거나 “스페인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청년뿐 아니라 어린아이를 데려온 가족뿐만 아니라 미성년자, 고령층도 포함됐다.모로코 경찰이 저지에 나섰지만 대규모 군중에 밀려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국경수비대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인원이 몰리면서 철책과 해상 경계가 동시에 뚫렸다.
현지 언론은 최근 며칠 사이 2000∼3000명이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다.혼란 속에 이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9구가 해안에서 발견됐다.
세우타 시내에서는 상점들이 잇따라 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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