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위험한 지구, 전교생 9명인 학교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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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위험하다. 매년 역대급 폭염을 기록하는 여름은 생존경쟁처럼 느껴진다. 그런 미래를 그린 연극이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대학로 스카이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나의 별>은 기후위기로 인해 여름만 남아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지구에는 학교가 단 하나만 남았는데, 전교생은 9명이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화성으로 이주한 지 오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화성으로 이주할 계획인 학생도 있다. 거대한 소음과 열기를 유발하는 로켓이 화성으로 데려다주는 유일한 장치다. 지구를 떠난 이들이 화성에서 지구의 터전을 구현하는 동안 실제 지구의 시스템은 하나씩 사라진다. 학생들은 그런 지구에서 축제를 유지하기 위해 방학 내내 공연을 준비한다.
이들은 보러 올 사람도, 보여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 맥이 빠지지만, 공연은 많은 것이 사라지는 지구에서 단 하나라도 지켜내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런 와중에 스피카가 전학을 가게 되고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간절함이 모여 끝끝내 이뤄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결국은 다시 무너질 상황을 마주한다. 과연 학생들은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지구에 남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
기후 위기를 다룬 뉴스를 읽다 보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지구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텀블러 사용하기 등 소소한 일뿐이다. 조그만 노력이라도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고작 나 하나로 망가지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근미래를 그린 SF소설이나 공연을 보고 있자면 그 우중충한 미래가 나의 삶이 될 것 같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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