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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에너지, 먹거리 박탈로 이어질 반도체 산업... 재검토 필요하다"

오마이뉴스
"물, 에너지, 먹거리 박탈로 이어질 반도체 산업... 재검토 필요하다"

지난 21일,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은 <반도체 산단과 물: 용수 문제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재명 정부가 최근 '3대 메가프로젝트'에 이어 '충청권 AI·반도체 트라이앵글' 추진을 발표했고 대전시 또한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재설계와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첨단 산업 확장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물(용수) 공급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현정(녹색정치Lab그레 소장)은 반도체 산업이 폭발적으로 소모하게 되는 물 사용량과 수질 문제를 짚으면서 반도체 공장과 기후 위기 대응의 양립의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메가프로젝트의 물공급 문제에 대해 다목적댐 여유 물량 조정, 발전용수 전환, 그리고 농업용수 대체 등으로 하루 100만 톤의 산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2020-2022년 산업단지지정계획에 포함된 207개 산업단지 중 '산업단지가 없어도 물이 부족한 21개 지역에 이미 44개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감사원이 국가물관리계획을 감사하며 지적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물 부족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물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65만 톤을 만들어 낼 수 있겠지만, 가뭄이 닥쳤을 때는 생활용수조차 부족한 지역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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