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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복합' 동계 올림픽에서 퇴출... 빙속 '팀 스프린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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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복합' 동계 올림픽에서 퇴출... 빙속 '팀 스프린트' 합류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함께 치르는 '만능 스포츠인'을 위한 종목인 노르딕 복합이 동계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진다. 102년 동안 겨울 올림픽을 지켰던 노르딕 복합은 낮은 화제성, 단일 국가의 메달 독식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했다. 반면 폐지설이 나돌았던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사를 함께 한 종목,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오히려 메달을 늘리며 생존했다.

대신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서 새로 생겨나는 종목도 많다. 9명의 선수가 군무를 펼치며 은반 위를 누비는 싱크로9 피겨 스케이팅, 자연 지형을 스키나 스노보드로 돌파하는 '프리라이드'를 비롯해, 지난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김민선·이나현·김민지가 금맥을 합작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팀 스프린트' 등 새로운 종목이 합류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현지시간 7일 신규 종목 및 퇴출 종목에 대한 집행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통해 데뷔한 산악 스키가 이번 대회에서도 선택 종목으로 유지되는 한편, 빙상·설상에서는 다양한 세부 종목이 새로이 생겨난다.

102년 역사 노르딕 복합 퇴출... '평행대회전' 극적 생존·세부종목 추가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1924년 샤모니 초대 대회 이후 102년 동안 유지되었던 만능 동계 스포츠인의 경기, 노르딕 복합이 폐지되는 것이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 경기를 먼저 치른 뒤 점수를 보정해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출발 시간을 다르게 설정하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소치부터 밀라노-코르티나까지 지난 4개의 올림픽 대회를 통틀어 인기 지표가 가장 낮았던 종목인 데다, 지난 4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 역시 노르웨이를 비롯한 5개국으로 적어 다양성을 지키기 어려운 것을 폐지 이유로 꼽았다.

특히 노르딕 복합이 폐지된 데는 여자 종목의 미비가 큰 영향을 끼쳤다. IOC는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이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더욱 많이 출전하는 동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노르딕 복합의 경우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도 여자부 경기가 없었다.

반면 한국 최초의 설상 올림픽 메달을 안겨주었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SG)은 극적으로 생존했다. 두 선수가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된 기문을 통과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평행대회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도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이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노보드를 대표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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