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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인플레…원가 상승에 '외식물가 비상'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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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김명년 이주혜 기자 =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원가 상승에 장마와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물가가 복합적인 위기를 맞았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가공식품과 포장재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마저 불안해지자 외식기업들의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원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메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 및 외식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 식음료 기업이 가공식품과 음료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시작으로 관련 업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외식업체들은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배달·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컵, 빨대 등 가격 인상을 자극할 우려도 여전하다. 포장재 가격 변화에 민감한 치킨, 피자, 분식, 커피전문점 등 배달업종 점주들의 한숨도 커진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도 외식업계의 부담으로 전이된다. 라면과 음료, 소스, 햄, 냉동식품 등 외식 매장에서 사용하는 완제품과 반가공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 매장별 원가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소비자들은 외식 물가 상승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겹살(200g) 외식 가격은 2만1321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3% 올랐다. 칼국수는 1만3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6% 상승했다.

가격 인상을 둘러싼 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식 업계가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중동에서 시작된 공급 충격이 각 가정의 밥상 물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chocrystal@newsis.com, kmn@newsis.com, winjh@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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