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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 남수단 첫 세계유산 탄생…'보마-바딩길로 이동 경관' 등재

뉴시스 속보

[부산·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세계 최대 육상 포유류 이동 경로인 남수단의 '보마-바딩길로 이동 경관(Boma-Badingilo Migratory Landscape)'이 남수단 역사상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개발과 밀렵, 분쟁 등으로 훼손 우려가 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남수단의 '보마-바딩길로 이동 경관'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남수단은 세계유산 보유국이 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유산이 경관미와 생태과정,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세계유산 기준(vii)·(ix)·(x)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습지와 사바나, 삼림 등을 포함한 약 1100만㏊의 생태계에서는 계절에 따라 수백만 마리의 영양류를 비롯한 야생동물과 물새, 맹금류가 이동한다. IUCN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대규모 생태계 순환이 온전히 작동하는 곳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밀렵과 개발 압력, 치안 불안 및 무력 분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세계유산 등재와 동시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도 등재할 것을 권고했고,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자연유산 분야의 첫 긴급 등재다.

세네갈 대표는 아프리카 그룹을 대표해 "아프리카인들은 이 자연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남수단의 첫 세계유산 등재로 아프리카에서 아직 세계유산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는 7개국만 남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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