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사 경력 10년 넘어도…1년차랑 월급 비슷”
전국 교육복지사(학내 사회복지사) 10명 중 8명은 경력 10년을 넘겼지만 열악한 처우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으로 역할이 커진 만큼 경력 인정과 호봉제 도입 등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노동사회연구소와 부산교육복지사협회,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16일 오후 국립부경대학교에서 ‘교육복지사의 조직참여 및 리더십 형성 요인조사 세미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노동환경과 학생 지원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연구소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국 교육복지사 309명을 조사한 결과 80.6%가 경력 10년 이상이었다.
대부분 학사 이상이지만 월평균 임금은 285만5000원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보다 35만 원 낮다.
일각에서는 “1년차와 10년차 임금이 똑같고 업무량은 늘어난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업무 구조도 문제로 꼽혔다.
교육복지사들은 교육급여와 늘봄학교 등 다른 업무까지 맡았다.
이 탓에 고유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줄었다.
연차 사용을 주저한 가장 큰 이유는 학생 지원 공백 우려로 67.1%였다.
64.6%는 낮은 임금을 보완하려 연차 대신 수당을 택했다.교육복지사의 제도적 지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부산교육센터 안헌주 전임교수는 “역할과 책임은 무한히 확장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위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모호한 지위에서 책임만 커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연구진은 경력 인정과 호봉제 도입, 적정 임금체계와 고유 업무 기준 마련을 과제로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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