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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반도체 초격차 이끈 주역"…김세현·최양일, '7월의 엔지니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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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과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충진 설비를 국산화한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를 이달의 엔지니어로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6년 7월 수상자로 김세현 LG화학 연구위원과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공학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 현장에 큰 기여를 한 엔지니어를 선정해 부총리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우수공학자 포상제도다.

LG화학은 과기정통부로부터 분리막·개발담당 기업부설연구소, 석유화학연구소, R&D 캠퍼스 등 8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아 운영 중이다. 배터리 분야 첨단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에도 참여하며 국가 화학·소재 산업 발전과 기술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LG화학 R&D 캠퍼스 소속 김세현 연구위원은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인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위원은 철 촉매 없이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을 코팅한 지지체에서 다발 형태의 탄소나노튜브를 성장시키는 공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철 정제를 위한 후처리 공정을 생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성 이물 혼입을 원천 차단해 배터리 안전성도 개선했다.

주요 성과로는 생산성 240% 확대, 국산화율 100% 달성, 2025년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 등이 꼽힌다.

김세현 연구위원은 "앞으로도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소재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엔지니어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엠텍은 과기정통부로부터 2019년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인정받고 반도체 공정 관련 혁신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이엠텍은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를 그릴 때 사용하는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처리 자동화와 관련해 국내 특허 9건을 등록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설비를 반도체 산업 현장에 공급하며 2024년 기준 약 138억원의 매출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260% 증가한 규모다.

최양일 이엠텍 대표이사는 반도체 공정 내 까다로운 고순도 유지 조건으로 인해 외산에 의존하던 포토레지스트 충진 설비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기포 방지 기술로 주입 정밀도를 ±1g 이하로 높이고, 정밀한 체결력으로 밀봉성을 확보한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공정의 기술 자립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양일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자동화 설비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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