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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119 구급출동, 5년간 4배 급증…이송 환자도 3.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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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5년간 폭염 관련 119 구급 출동 건수가 4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도 3.7배 증가했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 의심환자' 관련 119 구급 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동 건수는 2021년 906건→2022년 1153건→2023년 2436건→2024년 3164건→2025년 3709건으로 매년 증가해 약 4.1배 늘었다.

같은 기간 병원 이송 인원도 819명→1057명→2015명→2698명→3034명으로 약 3.7배 늘었다.

지난해 월별 온열질환 의심환자 관련 구급 활동 및 이송 인원을 살펴보면 7월이 2080건(1683명)으로 가장 많았다. 8월에도 1049건(848명)으로 확인돼 폭염 관련 구급 활동이 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119 구급대의 폭염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7월부터 대응 태세 강화와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119 구급대가 폭염특보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폭염 대응 물품을 구급차에 탄력적으로 적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전국 구급차 1600여대와 구급대원 1만4000여명을 중심으로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얼음팩과 얼음조끼, 체온계, 생리식염수 등 폭염 대응 물품을 갖춰 현장 응급 처치에 활용 중이다.

특히 온열질환 의심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부터 환자 상태를 신속히 평가해 응급 처치를 시행하고, 병원 이송 전 단계부터 환자의 상태 악화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구급차가 다른 출동으로 관내에 없는 경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펌뷸런스(소방 펌프차에 구급 기능을 추가한 차량) 1402대를 예비 출동대로 지정했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폭염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낮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작업,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체온이 높고 구토, 경련 등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방청은 "온열질환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119 구급대의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현장에서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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