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성향
내 안의 백룸, 무의식의 미로에서 출구를 찾다
오마이뉴스
조회 0
영화 <백룸>은 케인 파슨스 감독이 유튜브에 올리며 화제를 모은 단편 영상 를 원작으로 한다. 온라인 괴담으로 알려진 '백룸'을 단순한 공포의 공간으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무의식과 트라우마를 탐구하는 영화로 확장했다.
영화는 정신과 의사 메리 클라인 박사가 어린 시절 살던 집이 철거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시작된다.
"우리는 자신만의 루틴과 패턴을 반복한다. 그것은 어린 시절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줬지만 어른이 된 뒤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게 만든다."
영화 초반 메리의 목소리로 등장한 이 독백은 중반부에 그녀의 내담자 클락의 목소리로 다시 반복된다. 이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비슷한 상처와 두려움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내 콤플렉스가 담긴 공간에 들어간다면
클락은 건축가를 꿈꿨지만 현실에서는 가구점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중년 남성이다. 아내와는 별거 중이고, 생계에 대한 부담과 열등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틴다. 심리 상담을 받지만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기보다 현실에 대한 불만과 자격지심에 머물러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가구점 지하에서 우연히 백룸으로 통하는 벽을 발견한다. 백룸은 끝없이 이어지는 사무실 같은 공간과 복도, 수많은 방이 미로처럼 연결된 장소다. 가구가 산처럼 쌓인 방도 있고, 악취 나는 옷들로 가득한 공간도 있으며, 텅 빈 수영장이 나타나기도 한다. 영화는 이 공간을 통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만약 당신이 백룸에 갇힌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쩌면 우리는 인지하지 못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자신만의 백룸 속에서 길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클락은 직원 두 명과 함께 백룸을 조사하려 하지만 결국 모두 실종된다. 그를 찾기 위해 백룸에 들어간 메리는 클락이 들어간 곳과 다른 구조의 공간과 마주한다. 이는 백룸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장소가 아니라 각자의 무의식을 반영한 공간임을 보여준다.
전체 내용보기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politics' 카테고리 뉴스
Massive twist in JPMorgan 'sex slave' case as accuser unveils NEW dossier of wild claims: 'The story is about to change dramatically'
Daily Mail (News)
Powerful House panel blasts NFL’s ‘overstretched,’ 1960s-era antitrust exemption in heated missive
New York Post
‘RHOA’ recap: K. Michelle storms off after Drew Sidora argument, VRT unpacks episode 10
New Yor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