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코스피 급락에도 한은 8월 금리 인상 전망"
ONP 요약
코스피 지수가 5% 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속 발동돼 변동성이 급증했다. 반도체 대형주 집중과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위험이 커졌다.
진보 성향:시스템 위험 — 코스피 급락과 사이드카 발동이 시장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며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
보수 성향:투자자 보호 — 개인 투자자 빚투 위험이 커져 강제 청산이 시장을 더욱 흔들 수 있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은행이 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오는 8월에도 연이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진욱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연초 이후 116% 급등한 뒤 최근 고점인 6월 22일 9114에서 지난 29일 5663으로 하락해 38% 급락했다"며 "그럼에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연속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출과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국내총소득(GDI)이 늘어나면서 내수와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신현송 한은 총재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통화정책에서 실물경제가 더 중요하고, 주식시장 흐름은 실물경기 순환과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은의 통화정책 대응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출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한은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과 국내총소득(GDI) 증가가 내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준금리 연 2.75% 수준에 대해서도 명목 중립금리 추정 범위의 상단인 3.0%보다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7월 코스피가 급락했음에도 금융 여건은 예상외로 여전히 완화적이고, 주택시장 상승 위험도 최근 커졌다"며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앞당겨 단행하는 것이 최적의 정책 대응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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