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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8일 만에 LPGA 정상 오른 신지은 “끝까지 버텨낸 내가 자랑스럽다”
동아일보

“계속 힘들어하고, 계속 나아가.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니까.”신지은(34)은 3738일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과거의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2016년 5월 2일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10년 2개월 25일을 ‘무관’으로 지내면서도 우승 꿈을 놓지 않았던 자신을 다독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텨낸 내가 자랑스럽다”고도 했다.신지은은 26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김아림(31)을 두 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는 보기 5개에 3오버파로 주춤했지만 사흘간 벌어둔 타수가 넉넉해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1위) 우승에 문제가 없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4000만 원).LPGA투어에서 10년이 넘는 우승 공백을 깨고 정상에 오른 선수가 나온 건 1996년 비키 퍼곤(71·미국)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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