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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김동연 성과 잇고, 추미애 비전 더한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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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김동연 성과 잇고, 추미애 비전 더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수기구인 '공정·혁신·포용 경기 준비위원회'가 민선 8기 김동연 도정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비전을 더하는 방향으로 민선 9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여건 악화라는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혁신'을 통해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에는 김동연 지사가 이룬 성과와 경기도정의 연속성을 존중하면서 그 위에 추미애 당선인의 새로운 비전을 더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태년 위원장은 "공정은 도정의 원칙이고, 혁신은 도정의 실력이며, 포용은 도정의 방향"이라며 "특권과 반칙이 발붙이지 못하는 경기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민원은 빠르게, 복지는 촘촘하게, 산업정책은 전략적으로 설계하겠다"며 "말보다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규모보다 질로 승부... 혁신이 핵심"

준비위원회가 직면한 가장 큰 현실은 재정 문제다.

앞서 추미애 당선인은 지난 15일 '공정·혁신·포용 경기 준비위원회' 공식 출범식에서 "지금 경기도정은 매우 어렵다. 도민의 기대는 높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은데, 정작 이를 뒷받침할 재정 여건은 매우 빠듯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는 이 어려운 재정 여건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겠다. 이럴 때일수록 실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준비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새 도정의 철학을 세우고,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며, 도민께 드린 약속을 실제 행정계획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위원장도 이날 "현재 경기도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녹록지 않다"면서도 "핵심은 혁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예산의 규모가 아니라 예산의 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안고 있는 재정 악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세입 감소를 꼽았다. 취득세와 등록세 비중이 큰 광역자치단체의 세수 구조상 부동산 경기 위축이 직격탄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공약 사업은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추진하고, 준비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되는 사업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정 상황에 맞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민선 8기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해서도 "현재 경제 상황과 민생 여건을 고려하면 적절한 재정 운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방채 발행 역시 법정 한도 내에서 이뤄진 만큼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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