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수비축구 참교육
달리 ‘축구의 신’이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행을 이끈 리오넬 메시(39)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막판에 화끈하게 뒤집으며 그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메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2어시스트로 팀의 역전승(2-1)을 견인했다.
메시는 잉글랜드에 한 점 리드로 이끌려가던 후반 연속으로 자신의 발끝에서 두 골을 뽑아내 판세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상대 선수들이 자신을 견제하자 중앙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고, 페르난데스가 공간이 생긴 틈을 타 중거리 슛을 날려 동점 골을 뽑았다.
이어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이마로 배달해 극적인 헤더 역전 결승 골을 끌어냈다.
메시의 어시스트는 이날 유난히 빛났다.
그는 경기 내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견제당하자 직접 골을 처리하기보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 넣어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이끌었다.
그는 54차례 패스를 뿌려 43개(80%)를 동료에게 전달했고, 여기서 4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또 몸을 부딪히는 견제 속에서 11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9번(82%) 성공했다.
득점 기회 창출과 드리블 성공 횟수 모두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이날 메시는 월드컵 통산 어시스트 기록을 12개로 늘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33개(21골 12도움)로 늘렸다.결승전에 오른 메시는 득점왕 경쟁도 이어간다.
현재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득점 공동 선두(8골)를 달리고 있다.
19일 열리는 3, 4위전에 음바페가 출전하는 만큼 둘의 득점왕 경쟁은 월드컵 막바지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메시는 첫 월드컵 골든부츠(득점상)와 함께 월드컵 MVP에게 주는 ‘골든볼’ 최다 수상에도 도전한다.
메시는 2014년(브라질)와 2022년(카타르) 이 상을 받았으며, 골든볼을 두 번 이상 받은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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