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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여동생 앤 공주, 유엔기념공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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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14일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앤 공주와 남편 팀 로렌스경이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다.

앤 공주 부부는 영국기념비 앞에서 붉은색 양귀비가 섞인 리스(화환)를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산화한 영연방국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또 70여년간 영국군 무명용사로 안장됐다가 이름을 되찾은 패트릭 앵지어 소령의 묘와 이날 기일인 호건 이병의 묘도 잇달아 찾았다.

전몰장병묘역 참배 이후 앤 공주는 유엔기 게양식을 관람하고, 6·25전쟁 참전용사인 류영봉(92)·김응수(94)·정식현 옹과 만났다.

앤 공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방한했으며, 영국 왕실의 유엔기념공원 방문은 2013년 7월 리처드 왕자(글로스터 공작) 이후 13년 만이다.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올해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을 맞아 영국 왕실을 대표해 앤 공주가 참배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영국은 6·25전쟁 당시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평화 수호에 앞장섰던 핵심 국가였던 만큼, 오늘의 방문은 매우 뜻깊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14개국 2339명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다. 이 중 1598명(영국 892명, 캐나다 382명, 호주 281명, 뉴질랜드 32명, 남아공 11명)은 영연방국 전몰장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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