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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故그레이엄 후계 경쟁…공화 경선 최소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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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의 후임을 정하는 공화당 경선이 최소 세 갈래로 갈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엄 의원의 여동생 달린 그레이엄 노돈에게 출마를 요청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지만 다른 주자들도 잇따라 출마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액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지역구인 랠프 노먼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연방 상원의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업가 마크 린치와 변호사 듀크 버크너도 이미 출마 의사를 밝혔다.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공화당 특별경선은 다음 달 11일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25일 결선투표가 열린다. 경선 승자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애니 앤드루스와 맞붙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우군이었던 그레이엄 전 의원은 지난달 9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해 5선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1일 71세로 갑작스럽게 숨졌다. 이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11월 선거에 나설 새 공화당 후보를 뽑기 위한 특별경선 절차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달린에게 특별경선 출마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달린이 출마를 받아들이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겠다며 그레이엄 전 의원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달린은 지난 13일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지명을 받아 오빠의 남은 임기를 수행 중이다. 이튿날 취임 선서를 한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최초의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임시 임기는 내년 1월3일까지다. 다만 특별경선 출마 여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약속에도 경쟁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노먼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의회에서 추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폭스뉴스는 노먼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경선 참여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낸시 메이스 연방 하원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액시오스는 메이스 의원 측 관계자들을 인용해 그가 여전히 경선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스 의원까지 출마하면 경선은 최소 5파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달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촉박한 선거 일정과 다수 후보의 출마로 경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특별경선 승자가 사실상 그레이엄 전 의원의 후계자에 가까워질 수 있어 당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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