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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뒤척인다면 '이 과일'…美 수면 전문가가 꼽은 '천연 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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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수면 전문가가 잠이 오지 않을 경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바나나를 꼽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더미러에 따르면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는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 바나나와 키위, 파인애플, 그릭요거트를 추천했다.

구독자 46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슬립 닥터'(Sleep Doctor)를 운영하는 브레우스 박사는 최근 영상에서 "사람들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자주 묻는다"며 몇 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먼저 바나나에 대해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천연 수면제'라고 불린다"며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말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로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126g)에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8%에 해당하는 마그네슘 34㎎이 들어 있다.

키위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일로 꼽혔다. 브레우스 박사는 "키위는 뇌에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한다"며 "세로토닌은 몸을 진정시켜 잠자리에 들기 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잠들기 전 키위를 먹으면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고, 더 오래 자며, 밤중에 깨는 횟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우스 박사는 파인애플에 대해서는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파인애플이나 바나나를 먹은 뒤 체내 멜라토닌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릭요거트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간식으로 제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칼슘 부족을 겪는다"며 "그릭요거트 같은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칼슘은 수면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잠들기 직전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어 소량만 먹는 것이 좋다.

반면 술은 처음에는 더 빨리 잠들게 할 수 있지만 밤중에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잠들기 4시간 이내에 술을 마시면 수면 시간과 수면의 연속성이 줄고, 밤중에 깬 뒤 다시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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