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웨스트우드 등 해외 음악가 대거 참여…국립국악원, 국제 연수 성료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이 국악의 해외 확산과 인적 교류를 견인할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간 진행한 '2026 국제국악연수'와 '해외 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 연수(4차)'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국악연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8개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연주자, 대학 교수 등 15명의 음악 전문가가 참가했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 엘튼 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영국의 베테랑 세션 베이시스트 폴 웨스트우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의 '한국음악의 갈래' 특강을 비롯해 이지영 서울대 교수의 '산조의 이해', 최소리 타악 연주가의 '장단의 이해' 등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었다.
또한 거문고, 대금, 해금 등 주요 국악기에 대한 실기 지도와 더불어 '동해안 별신굿' 감상, 전통 춤과 판소리 체험 등 우리 전통 예술의 정수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국악인과 해외 음악가가 협업한 창작 작품도 공개됐다. 2016년 연수 참가자였던 작곡가 에드워드 쇼커는 국악기 연주단 '앙상블 페이즈(PHASE)'와 공동 제작한 작품 'SELF_LESS'(셀프_리스)를 지난 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초연했다.
같은 기간 전남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해외 동포 및 외국인 국악 단체를 대상으로 한 초청 연수가 진행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미주초중고한국어교사협의회, 미시건대 사물놀이 동아리 '시나브로', 조지아공과대학 등 3개 단체 29명이 참가해 사물놀이와 해금 등의 국악 강습을 받았다.
국립국악원은 "2001년부터 시작한 국제국악연수가 해외 음악가들이 국악의 장단과 악기를 이해하고, 창작 활동에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악인과 해외 음악가 간 교류를 통한 협업을 만들어 나가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또 2006년부터 시작한 국립남도국악원의 동포 및 외국인 대상 국악 연수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9개국 101개 단체 2100여 명이 진도를 다녀갔으며, 이들은 민간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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