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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속내 듣고, 개성 부스에 매료… “책 아직 미래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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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출판사 김영사 부스에서 한 독자가 책 ‘두 개의 논어’를 집어 들었다가 좀처럼 내려놓지 못했다.
시선이 머문 곳은 책을 감싼 띠지.
기존 띠지 위에 편집자가 손수 쓴 ‘속마음 띠지’가 하나 더 둘러져 있었다.
“한형조 교수님의 책을 내고 싶어 5년간 교수님을 쫓아다녔습니다”, “구애 끝에 결국 원고를 받기로 했지만, 마감을 불과 2주 앞두고 교수님께서 작고하셨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 짧은 글 속에는 편집자가 원고를 기다린 시간과 끝내 유작이 되어버린 책의 사연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의 태호 편집자는 “공식 띠지에는 담을 수 없었던 뒷이야기를 도서전을 찾은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독자와 편집자가 결말 두고 토론 28일 막을 내린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개성 넘치는 굿즈와 이벤트, 부스 디자인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곳곳에서 발을 멈춘 채 책에 얽힌 사연을 읽고, 책을 만드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온라인에서는 만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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