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인수위, 100대 공약과제…아트센터는 중단권고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민선 9기 충북도정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강일 인수위원장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5대 분야, 100대 공약과제와 민선 8기 20개 현안사업에 대한 종합검토 결과 및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다.
공약 사업은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지역이 상생하는 균형특별도 ▲누구나 향유하는 문화특별도 ▲도민과 소통하는 실용특별도를 중심으로 15개 정책 분야, 100개 핵심 실행과제(안)으로 구성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창업특별도 조성,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청주국제공항 경제권 구축, 공공기관 이전, 투자유치 확대 등 충북의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복지와 안전 분야에는 공공의료 강화와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 장애인과 어르신 지원 확대,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담았다.
균형발전 분야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광역교통망 구축·농촌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 분야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관광 경쟁력 강화,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꾸려졌다.
청년과 여성, 민생경제, 행정혁신 분야는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실용행정을 구현하는 과제로 채워졌다.
민선 8기 20개 주요 현안사업 중 일부는 재정난 등을 이유로 중단과 축소를 권했다.
중단 권고사업은 ▲충북아트센터 건립(예상 사업비 2500억원) ▲영상자서전(기집행 61억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구단 창단 등이다.
돔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유형에 따라 대형(돔) 내지 중형(아레나)으로 대응하고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개발 규모를 축소한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별도의 충무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하고 도립파크골프장 2차 사업(46홀 추가)은 축산기술연구소 이전이 확정될 때까지 보류할 계획이다.
청주 가덕면 옛 자치연수원 부지와 괴산 농촌유휴시설(농소막)은 민간 매각을 제안했다.
김영환 전 충북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던 '일하는 밥퍼'의 경우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운영 주체를 도가 아닌 시·군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원회의 역할은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도정 전반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었다"며 "오늘 발표하는 내용은 인수위 활동의 결실이자 민선 9기 충북도가 실행해야 할 정책 나침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돼야 하고, 정책은 보여주기가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만든 정책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충북도정이 흔들림 없이 실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충북지사직 인수위는 이날 기자회견과 해단식을 끝으로 40여일 간의 활동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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