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톱100→산 '다 죽자' 붐…에이티즈가 "가장 기쁜 것"은
'She's so BAD BAD BAD BAD BAD BAD BAD'
가사 속 영어 단어 '배드'(BAD)가 마치 '밭'(田)처럼 들린다는 점 때문에 발매 초부터 소소한 화제를 모았던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신작 '배드'(BAD).
하지만 이제 '배드'와 에이티즈를 감싸는 바람은 소소하지 않다. '빌보드 200' 1위, 첫 주(초동) 판매량 188만 장 등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최초 진입과 멤버 산의 일명 '다 죽자' 파트 열풍까지 더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에이티즈(홍중·성화·윤호·여상·산·민기·우영·종호)는 지난달 26일 열네 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배드'로 활동하고 있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 188만 장을 기록해 에이티즈의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또한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에이티즈는 2020년대 K팝 그룹 가운데 '빌보드 200'의 '톱10' 최다 진입 기록도 세웠다.
무엇보다 뜻깊은 것은 국내 음원 차트에서의 활약이다. 타이틀곡 '배드'는 이용자 수가 늘어나며 차츰 순위가 올라 지난 6일 81위로 첫 진입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톱100' 52위이며, 10일 기준 일간 차트 순위는 75위였다.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투어를 진행해 두터운 해외 팬덤을 보유한 에이티즈는 올림픽홀, 잠실실내체육관을 거쳐 '꿈의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 지난해 입성해 국내에서도 '계단식 성장'을 보여준 바 있다.
에이티즈는 CBS노컷뉴스에 "'빌보드 200' 1위와 국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가장 기쁜 건 많은 분들이 에이티즈의 음악을 함께 즐겨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음원 순위 상승의 배경으로는 '배드' 후반부에 나오는 '다 죽자' 파트가 거론된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 등 숏폼(길이가 짧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흥했고, 해당 파트에서 무대 중심(센터)에 서는 멤버 산을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손을 가슴께에 두고 튕기는 절제된 퍼포먼스에서 멤버들의 관능미가 폭발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이에 관해 에이티즈는 "요즘 SNS(소셜미디어)에서 산이의 파트를 많은 분들이 따라 해 주시고 다양한 콘텐츠로 즐겨주시는 모습을 자주 보고 있다. 멤버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고,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함께 즐겨주신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록도 물론 큰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꾸준히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에이티즈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에이티니(공식 팬덤명)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28일(이하 모두 현지 시각)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ritish Summer Time Hyde Park)의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를 달군 에이티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락 인 로마'(Rock in Roma) 무대도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팬 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티니 미스터리'(ATINY'S VOYAGE : TINY MYSTERY)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달 29일에는 일본 다섯 번째 싱글을 발매해 '배드' 돌풍을 잇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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